[이상직 변호사의 생성과 소멸] 〈24〉국방AI 활성화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
정부 역량이 민간보다 탁월하던 옛 시절을 기억해보자. 국방기술은 민간경제를 키우는 마중물이 됐다. 인터넷을 보자. 1969년 미국 국방부는 소련의 핵무기공격에 지휘체계가 마비될까 우려해 분산네트워크를 개발했다. 1983년엔 그것을 군사목적의 밀넷(MILNET)과 분리해 민간 연구·교육목적의 알파넷(ARPANET)을 만들었고, 1991년 상업적 활용이 허용되며 오늘날 인터넷이 됐다. 인터넷을 이용한 산업은 성장기회를 제공했고, 국경을 넘은 거래는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ET단상] AI 에이전트 시대, 아이덴티티 거버넌스의 기준은 '최소 권한'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문장을 만들어내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외부 시스템을 호출하고 업무를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문제는 이 에이전트가 단순한 '도구 사용자'가 아니라, API 키·토큰·서비스 계정·워크로드 아이덴티티 등을 통해 실제 업무 권한을 행사하는 존재라는 점이다. 따라서 AI 에이전트 보안은 모델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덴티티와 권한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의 문제로 봐야 한다. 전통적인 IAM(Identity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전문가 기고] 에이전틱 AI 시대, '알아서' 해주는 마법은 없다
최근 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가 묻는 말에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의 대리인(에이전트)이 되어 귀찮고 번거로운 일을 똑똑하게 처리해 주는 AI다. 즉, 우리가 목표를 제시해 주면 AI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좋은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직접 실행까지 해 준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에이전틱 AI가 도입되기만 하면, 골치 아픈 일들을 그저 '알아서' 완벽하게 처리해 줄 것이라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비만약이 키운 '몸매 다듬기' 시장…지방분해주사 경쟁 불붙었다
제약사들이 지방분해주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 확산으로 감량 후 체형을 다듬는 수요가 커지면서 각 기업은 성분 차별화·브랜드 정밀화·신체 적응 부위 확장 등 맞춤형 전략으로 경쟁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세계 최초 성분을 앞세워 지방분해주사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는 최근 중등증 및 중증 턱밑 지방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뉴비쥬'를 출시했다. 뉴비쥬는 세계 최초로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방송콘텐츠 위기진단] 〈1〉K콘텐츠 전성시대의 그늘, 무너지는 안방 생태계
바야흐로 'K콘텐츠 전성시대'다. K콘텐츠의 한 축을 지탱하는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제 콘텐츠는 반도체를 잇는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까지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 화려한 수식어의 그늘 뒤에서, 정작 그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국내 방송 생태계는 심각한 고사 위기에 직면해 있다. 통계는 이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국내 방송사업 매출액은 2022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ET시론]AI 시대, 생명의 원리를 배워 질병을 치료한다
2024년 노벨화학상의 절반은 인공지능(AI)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 박사에게 수여됐다. 최근 허사비스는 앞으로 10여년 안에 AI가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역시 AI가 난치질환 치료와 건강수명 연장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챗봇을 통해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AI가 놀라운 속도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정부가 우분(牛糞·소의 배설물)을 고체연료로 활용하는 다부처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2029년까지 298억원을 투입해 원료 수거부터 건조, 연료 생산, 발전, 오염물질 저감까지 전 주기 기술을 개발한다. 가축분뇨 처리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분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정부는 그동안 공동기획단을 운영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발전사와 함께 혼소 발전 실증도 진행했다. 이번 사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이슈플러스]흥행에 가려진 두 얼굴…뷰티 디바이스 폭풍 성장 속 관리 공백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K뷰티' 열풍을 타고 몸집을 불리는 사이, 시장 이면에서는 브랜드 난립과 안전관리 공백이라는 그림자도 함께 짙어지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에이피알을 필두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은 물론 동국제약·동화약품 등 제약업계까지 가세하며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뷰티 디바이스를 규율하는 국내 분류·인증 기준은 수년동안 모호한 상태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속도감 있는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화폐인가.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스테이블코인 자체보다 그 유통 구조다. 어떤 결제망을 거치고 준비자산이 어디에 쌓이며 그 운용수익을 누가 가져가는지가 앞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한다. 결제망은 거래와 고객을 확보하고, 준비자산은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만든다. 미국은 이러한 경쟁의 규칙을 법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분류와 거래소 및 중개업자의 등록·감독체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유통 산업이 진화하고 있다. 제조와 판매, 물류가 한 기업 안에서 이뤄지던 시대는 지났다. 제조는 전문기업이 맡고, 브랜드는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플랫폼은 판매를 연결하고, 물류기업은 배송을 책임진다. 역할은 세분됐고 효율은 높아졌다. 최근 취재한 이커머스 물류와 뷰티 산업 분야도 분업 구조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이다. 물류는 풀필먼트 업체와 플랫폼, 판매자로 역할이 나뉘어 운영된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는 제조사(OEM·ODM), 책임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人사이트] 김태수 모비젠 대표 “빅데이터 기술력으로 버티컬 AI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경험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됩니다. 26년간 축적한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제조·공공 분야의 세계적 버티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AI의 성능은 결국 데이터가 결정한다”며 “초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 온 경험이 AI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비젠은 2000년 3월 설립된 AI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신라젠, 항암제 초기 임상 성과로 기술이전 협상 '본게임' 돌입
신라젠이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전성과 내약성에 더해 일부 환자에서 완전관해와 부분관해까지 확인하면서 파트너링 논의를 실제 임상 결과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박상근 신라젠 각자대표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임상 디자인과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개발 활동을 했다면 지금은 임상 결과로 약물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이슈플러스]'K미용기기'에서 '의료기기'까지 영역 확장…“글로벌 인증 장벽 넘어야”
국내 뷰티 디바이스 업체들이 가정용 미용기기를 넘어 병원용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K뷰티테크 저변을 넓히기 위해 까다로운 인증 장벽을 넘어서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27일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어코퍼레이션과 뷰티·메디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스킨부스터, 코스메슈티컬, 의료기기 등 피부미용 관련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초 마이크로니들 RF 기술을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긴급 공공 보안진단] 〈중〉 공공 시스템 취약성 1월 확인…전면 점검은 6월에야
공공시스템의 개인정보 탈취 취약점이 올해 1월 감사원 모의해킹에서 확인됐지만, 정부의 공공부문 전반의 실태 점검은 6월 전담조직 출범 이후에야 본격화됐다.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공공 보안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월 감사원 모의해킹 7곳 모두 '취약점 확인' 감사원은 지난 1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공공시스템 123개 가운데 개인정보 보유량이 많은 7개를 선정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화웨이, 내년 반도체 유리기판 상용화 추진…AI 반도체 공세 거세진다
화웨이가 독자 공급망을 통해 내년 반도체 유리기판 양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을 선제 도입할 방침이다. AI 반도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화웨이가 양산에 성공하면 유리기판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우려도 제기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7년 반도체 유리기판을 양산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화웨이 요구사항에 따라 협력하는 유리기판 제조사가 내년 생산을 시작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한은, 전 직원 'AI 활용 업무망' 전환…외부 전송 파일 원본도 남긴다
한국은행이 전 직원이 AI와 외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망 문턱을 낮춘다. 대신 외부로 보내는 파일 원본을 자동 저장해 자료 반출 통제는 더 강화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직원들이 한 대의 PC에서 내부망과 외부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전행으로 확산한다. 앞서 약 2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망분리 개선 시스템을 전 직원이 쓸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이다. 한은의 망분리 개선이 시범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일반 공산품 '수출 효자' 핸디형 피부관리기…국가 안전기준 생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미세전류와 고주파, 초음파 등을 사용하는 핸디형 피부관리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기준 개정(안) 개발에 착수했다.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내달부터 알뜰요금제에 첫 QoS 적용…도매대가 협상 시작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이르면 내달부터 알뜰폰 요금제에도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확대 적용한다. 정부와 통신 3사는 큰 틀에서 적용을 합의했지만, 도매대가와 적용대상 요금제 등 세부 사안을 놓고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3사는 8월 말 알뜰폰 일부 요금제에 QoS 첫 적용을 합의했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알뜰폰에 대한 QoS를 위한 전산 작업 준비를 시작하기로 하고,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사설] 셀트리온, 국내 1위 넘어 글로벌 1위 질주를
셀트리온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937억원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업계 1위에 올랐다. 벤처 창업으로 출발한 셀트리온이 끊임없는 도전 끝에 분기 매출 기준 국내 바이오기업 선두에 오른 것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사에서 매우 뜻깊은 이정표다. 해외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의 전유물이었던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개척하고, 독자적인 글로벌 직판망과 고수익 신제품을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뤄낸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
2026-07-27 16:00:00 · 전자신문자체 시험소서 명품 성적서 낸다...LS일렉트릭, 대호황기의 '비밀병기'
【청주(충북)=정원일 기자】"수주량이 확대되면서 올해 2월부터는 주말에도 교대로 출근해 제품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충북 청주 LS일렉트릭의 자체 시험·인증소인 전력시험기술원(PT&T). 발전기가 돌아가자 옆 사람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의 굉음이 울려 퍼졌다. 이곳에서 LS일렉트릭이 제조, 북미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될 전력기기에 대한 검증 작업이 쉴 새 없이 전개되고 있었다. ■대호황기 시간싸움..."납기 경쟁력 강화" LS일렉트릭의 자체 시험소의 최대 경쟁력은 다름 아닌 '시간'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전력기기 주문이 밀려들면서 제품 제작 속도뿐 아니라, 제품 시험·검증이 납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우성한 LS일렉트릭 PT&T 원장은 "경쟁사들
2026-07-27 16:00:00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