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Cadogan Cowper (1877-1958 ) La Belle Dam Sans Merci. 1926 라푼젤처럼 길게 늘어진 탐스런 머리는.. 어느덧 기사의 목을 칭칭 감은 채 죽음에 이르는 유혹으로 변하였다. 기사도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유랑 중인 이 기사는 수많은 괴마와 싸워 이기지만 이 여인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만다. 양귀비꽃이 그의 주변에 가득하고, 그녀 자체가 양귀비꽃인 듯하다. 그녀는 치명적인 유혹이고 영원한 잠이다. 그래서 그녀의 아름다움은 무자비하기까지 하다. 팜므 파탈의 이미지가 예술의 중심을 차지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초 낭만주의 문학에서다. 키츠(Jone Keats)의 시〈잔인한 여인)〉은 머리카락으로 남성의 목을 졸라 죽이는 미인을 환.......
2021-09-04 21:53:06 · Self-Esteem■ 탈레반 정부 미국이 철수한 아프간의 현실을 비극적으로 볼것이냐, 주권회복과 안정화로 볼것이냐와 같은 국세 정세를 마치 선과 악의 구도로 만들고 있다. 국제정세와 국가간의 전쟁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민족. 종교 공동체의 명분과 이해관계로 얽혀있을 뿐이다.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에 대한 주요 공격 포인터가 아이와 여성의 인권/교육이다. 마치 그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이 20년동안 부패한 정권을 내세워 점령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그 20년 동안 아프간 여성들이 자기들 입고 싶은 옷 맘대로 입고 원하는 곳 어디나 출입하고 교육받고 자유롭게 살았던 것으로 착각한다. 아프간은 8세기부터 이슬람 국가였.......
2021-09-04 09:38:07 · Self-Esteem바람 소리마저 적막한, 소음과 소란과 분노와 욕망과 상처가 없는 풍경. 그저 있을 뿐'인 풍경에서 잔잔한 위로와 평화를 느낀다
2021-09-03 09:21:17 · Self-Esteem1888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고갱과의 심각한 언쟁 후 자신의 귀를 자르는 소동을 벌인 후 고흐는 치료 후 한동안 요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1889년 3월 아를 주민(그들은 고흐를 붉은 머리의 미친 네덜란드놈이라 불렀다)들의 탄원으로 노란집은 폐쇄되고 그 환경을 못 견뎌했던 고흐는 병원에서도 발작 증세가 생겼지만 폴 시냑이 병원까지 달려와 보증을 서고 나왔다. 아를 주민들에게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을 이렇게 취급하는데 표현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비 맞고 겁에 질린 고양이 같은 그를 닥터 레이가 받아들여 그의 집에서 한동안 있다가 마침내 5월에 생레미의 요양병원에 입원한다. (이랬던 아를은 현재 온.......
2021-09-02 15:24:17 · Self-Esteem지인을 잃은 슬픔 사랑하는 이는 보내는 슬픔 나라를 잃은 슬픔 갈곳이 없는 사람들의 슬픔 슬픔을 바라보는 슬픔 숨겨진 슬픔마저 안아주는 따뜻함 누군가 'ㅅ'에는 슬픈 것이 많다고 한다. 슬픔 시 삶 술 시간 시련 시한부 .. 사라지다 .. 그리고 사랑..
2021-08-31 13:04:06 · Self-EsteemGreat Minds 8월 30일부터 매주 월~금 밤 11:35~ 20분간 어제 늦은 밤에 시작한 EBS 위대한 수업. 세기의 석학들의 첫 수업은 '조지프 나이'가 직접 출연해 리더의 역할과 러더십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소프트 파워, 제국의 패러독스, 국제분쟁의 이해 등은 흥미롭게 읽었다. 면면들이 워낙 화려해서 기대를 잔뜩 했는데... 일단 더 들어봐야 알듯. 그래도 20분이 너무 짧은 분량이긴 하다. (몇 회 더 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노벨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이다. 과거 경제학이 농산물과 공산품의 비교우위에 의한 국제간 거래였다면 그의 신무역이론에서는 소비자의 선호도는 다양화 됐는데 기업은 대량생산체제를 선호하는 상충된 개념.......
2021-08-31 11:37:07 · Self-Esteem대지의 여신 가이아(Gaea)는 ‘거대한 ‘기간테스(Gigantes)’를 여럿 낳는데, 워낙 거대해서 영어 ‘자이언트(giant)’는 여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창조신화에서는 기간테스가 제우스 등의 올림푸스 신들과 전쟁을 벌인 적이 있어요. 올림푸스 신들이 이들을 제압해서 산으로 눌러 놓았습니다. 기간테스는 이따금씩 산이 너무 무겁고 갑갑해서 몸을 뒤척이기도 하는데, 이 여파로 지진이 생기는 거죠. 이들이 큰 몸부림을 치면 땅은 물론이고 땅 밑에 있는 저승까지 뒤흔들렸는데, 그곳에 사는 명왕 하데스는 날마다 좌불안석이겠죠. 지하세계가 무너질 수도 있으니.. 우려했던 일이 생깁니다. 한 날은 땅이 쩍 갈라지면서 빛이 저승으로 들어.......
2021-08-30 10:18:32 · Self-Esteem[5년 전 오늘] 고다이버(고디바) - 백성을 위한 숭고한 희생
2021-08-29 21:06:34 · Self-Esteem[2년 전 오늘] 벨 에포크의 초절정 미녀 : Cléo de Mérode
2021-08-29 20:58:16 · Self-Esteem외딴 바위에 앉아 있는 저 이는 등대로 가려는 걸까. 계절이 깊어 가면 바닷가의 암석은 쓸쓸히 홀로 남는다. 무심한 파도 속에 바람과 비, 햇볕과 어둠에 잠식된 외딴섬 같은 이곳은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공간으로 남는다. 영국 화가 Richard Thorn의 그림, 특히 바다를 그린 그림들을 좋아하는데 물에 비치는 빛을 정말 아름답게 표현한다. 현혹되는데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는 느낌. Richard Thorn 수채화 Watercolor British Artist 쏟아지는 반사되어 비산하며 흩어지는 오후의 햇살 개인적으로 풍경화 중에 이렇게 밝고 생기 있는 느낌을 잘 살리는 그림이 좋더라 저 햇살 아래서 날 말리고 싶다. 이 그림은 러시아 화가 바.......
2021-08-28 17:46:06 · Self-Esteem[2년 전 오늘] 책은 ‘소설처럼’ 읽어라. 다니엘 페나크
우리에게 많은 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우리 삶의 어떤 순간을 영원의 두께로 간직할 수 있는 몇 권의 소중한 책과 사람은 분명 필요하다. 책은 오래된 인간의 모습이고, 인간은 지금 씌어지는 고뇌에 찬 책의 모습이다 미국 다니에 게르하르츠
2021-08-28 09:40:41 · Self-E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