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화가 반 고흐 생레미시절
끝 모를 자책감과 무력감에 시달리던 고흐는 1889년 5월, 프로방스의 쌩레미에 있는 '생롤 드 무솔'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테오의 배려로 '닥터 레'가 그를 맞아주었다. 고흐는 병원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생레미미의 풍경을 그렸다. 1888년 겨울 남프랑스 아를에서 고갱과의 다툼이후 정신병이 심화되면서 고흐는 이듬해 아를을 떠난다. 이 '떠넘'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뿐만 아니라, 고흐의 색깔, 붓질, 그리고 대상마저 변하기 시작한다. 1889년 5월 생레미 정신병원에 입원한 고흐는 우울증을 앓으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는데 색으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내적인 힘을 선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고흐의 꼬불거리는.......
2021-09-09 15:3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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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오브리옹(Ch. Haut-Brion) 보르도 특급와인
추석선물 방식도 많이 변했죠. 갈비나 과일 세트, 홍삼이 여전히 주종이지만, 와인과 건강식품 등 다양해 진 듯 합니다. 샤토 오브리옹 (Ch. Haut-Brion) 와인을 대하며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해본다. 와인도 소주나 맥주처럼 비슷한 맛과 몇 안되는 종류만 있다면, 50만 종류가 넘는 와인중 어떤 와인을 택할까? 하고 와인은 눈(빛깔)으로, 코(향기)로, 입(맛)으로 마시는 술이라고 하죠. 저도 그렇게 말하고 소주처럼 원삿이나 맥주처럼 벌컥 들이키지 않고 왜 그럴까요? 비싸니깐 .^ 비싸니깐 아껴 마시는 거지.. 오브리옹은 보르도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그라브지역의 페삭-레오냑(Pessac-Leognan) 지구에 있는 특등급 레드와인입니다. 일명 5대.......
2021-09-06 14: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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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의 대한민국 국방력
지난 6월 6일 대만 송산공항에 C-17 미 군용기가 도착했다. 백신과 미 의원을 실은 그 수송기의 도착은 대만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 이전 미국은 대만에 팔지 않던 F-15 전투기를 팔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중국은 백신을 위장한 군사 교류라며 비난했다. 그리고 8월 23일, 2대의 미확인 군용기가 저고도로 대만 상공을 지나고 있었다. 깜짝 놀란 대만 언론은 실시간 보도를 통해 난리가 났다. 언론의 집요한 요청과 질문에도 대만 국방부는 철저히 함구했다. 한국의 "미라클 작전"을 위해 아프간으로 날아가던 C-130J 슈퍼 허큘리스였다. 극비 작전에 걸맞게 중국 영공을 제외한 항로의 모든 나라에 사전 협의를 구해 아.......
2021-09-06 10:0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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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돋는 일러스트 Omario Brunelleschi
아침에 할머니 한 분이 쉼터에서 하모니카를 불고 있었다. 10분 넘게 가던 길 멈추고 듣다가 멈출 생각을 안하시는 듯 해 아침 드셨냐고 하니 아직이라 해서 브런치 먹으러 가는 거 포기하고 편의점 커피와 빵을 사서 같이 먹었다. 그 후 빵과 커피값이라며 30분 넘게 연주해 주셔서 아침부터 흐뭇했다. 더 흐뭇했던 것이 "총각 고마워요" ㅋㅋㅋ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아~~" 오마리오 브루넬레스키 Omario Brunelleschi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활동중인 영국 출신 일러스트 노벨 문학상의 루이즈 글룩의 책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추억과 향수, 그리고 따뜻함 대학시절 생각난다 자기야 왜? 사랑해 씰데없는 소리.......
2021-09-05 16: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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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여인, 치명적인 유혹
Frank Cadogan Cowper (1877-1958 ) La Belle Dam Sans Merci. 1926 라푼젤처럼 길게 늘어진 탐스런 머리는.. 어느덧 기사의 목을 칭칭 감은 채 죽음에 이르는 유혹으로 변하였다. 기사도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유랑 중인 이 기사는 수많은 괴마와 싸워 이기지만 이 여인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만다. 양귀비꽃이 그의 주변에 가득하고, 그녀 자체가 양귀비꽃인 듯하다. 그녀는 치명적인 유혹이고 영원한 잠이다. 그래서 그녀의 아름다움은 무자비하기까지 하다. 팜므 파탈의 이미지가 예술의 중심을 차지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초 낭만주의 문학에서다. 키츠(Jone Keats)의 시〈잔인한 여인)〉은 머리카락으로 남성의 목을 졸라 죽이는 미인을 환.......
2021-09-04 21:5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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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과 파키스탄과의 관계
■ 탈레반 정부 미국이 철수한 아프간의 현실을 비극적으로 볼것이냐, 주권회복과 안정화로 볼것이냐와 같은 국세 정세를 마치 선과 악의 구도로 만들고 있다. 국제정세와 국가간의 전쟁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민족. 종교 공동체의 명분과 이해관계로 얽혀있을 뿐이다.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에 대한 주요 공격 포인터가 아이와 여성의 인권/교육이다. 마치 그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이 20년동안 부패한 정권을 내세워 점령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그 20년 동안 아프간 여성들이 자기들 입고 싶은 옷 맘대로 입고 원하는 곳 어디나 출입하고 교육받고 자유롭게 살았던 것으로 착각한다. 아프간은 8세기부터 이슬람 국가였.......
2021-09-04 09:3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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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창과 나 Edward Gordon
바람 소리마저 적막한, 소음과 소란과 분노와 욕망과 상처가 없는 풍경. 그저 있을 뿐'인 풍경에서 잔잔한 위로와 평화를 느낀다
2021-09-03 09:2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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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파이프를 물고 귀를 싸맨 자화상
1888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고갱과의 심각한 언쟁 후 자신의 귀를 자르는 소동을 벌인 후 고흐는 치료 후 한동안 요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1889년 3월 아를 주민(그들은 고흐를 붉은 머리의 미친 네덜란드놈이라 불렀다)들의 탄원으로 노란집은 폐쇄되고 그 환경을 못 견뎌했던 고흐는 병원에서도 발작 증세가 생겼지만 폴 시냑이 병원까지 달려와 보증을 서고 나왔다. 아를 주민들에게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을 이렇게 취급하는데 표현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비 맞고 겁에 질린 고양이 같은 그를 닥터 레이가 받아들여 그의 집에서 한동안 있다가 마침내 5월에 생레미의 요양병원에 입원한다. (이랬던 아를은 현재 온.......
2021-09-02 15:2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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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깊디깊은 슬픔
지인을 잃은 슬픔 사랑하는 이는 보내는 슬픔 나라를 잃은 슬픔 갈곳이 없는 사람들의 슬픔 슬픔을 바라보는 슬픔 숨겨진 슬픔마저 안아주는 따뜻함 누군가 'ㅅ'에는 슬픈 것이 많다고 한다. 슬픔 시 삶 술 시간 시련 시한부 .. 사라지다 .. 그리고 사랑..
2021-08-31 13: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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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
Great Minds 8월 30일부터 매주 월~금 밤 11:35~ 20분간 어제 늦은 밤에 시작한 EBS 위대한 수업. 세기의 석학들의 첫 수업은 '조지프 나이'가 직접 출연해 리더의 역할과 러더십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소프트 파워, 제국의 패러독스, 국제분쟁의 이해 등은 흥미롭게 읽었다. 면면들이 워낙 화려해서 기대를 잔뜩 했는데... 일단 더 들어봐야 알듯. 그래도 20분이 너무 짧은 분량이긴 하다. (몇 회 더 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노벨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이다. 과거 경제학이 농산물과 공산품의 비교우위에 의한 국제간 거래였다면 그의 신무역이론에서는 소비자의 선호도는 다양화 됐는데 기업은 대량생산체제를 선호하는 상충된 개념.......
2021-08-31 11:3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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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대지의 여신 가이아(Gaea)는 ‘거대한 ‘기간테스(Gigantes)’를 여럿 낳는데, 워낙 거대해서 영어 ‘자이언트(giant)’는 여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창조신화에서는 기간테스가 제우스 등의 올림푸스 신들과 전쟁을 벌인 적이 있어요. 올림푸스 신들이 이들을 제압해서 산으로 눌러 놓았습니다. 기간테스는 이따금씩 산이 너무 무겁고 갑갑해서 몸을 뒤척이기도 하는데, 이 여파로 지진이 생기는 거죠. 이들이 큰 몸부림을 치면 땅은 물론이고 땅 밑에 있는 저승까지 뒤흔들렸는데, 그곳에 사는 명왕 하데스는 날마다 좌불안석이겠죠. 지하세계가 무너질 수도 있으니.. 우려했던 일이 생깁니다. 한 날은 땅이 쩍 갈라지면서 빛이 저승으로 들어.......
2021-08-30 10:1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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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Thorn 일렁이는 물결 수채화
외딴 바위에 앉아 있는 저 이는 등대로 가려는 걸까. 계절이 깊어 가면 바닷가의 암석은 쓸쓸히 홀로 남는다. 무심한 파도 속에 바람과 비, 햇볕과 어둠에 잠식된 외딴섬 같은 이곳은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공간으로 남는다. 영국 화가 Richard Thorn의 그림, 특히 바다를 그린 그림들을 좋아하는데 물에 비치는 빛을 정말 아름답게 표현한다. 현혹되는데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는 느낌. Richard Thorn 수채화 Watercolor British Artist 쏟아지는 반사되어 비산하며 흩어지는 오후의 햇살 개인적으로 풍경화 중에 이렇게 밝고 생기 있는 느낌을 잘 살리는 그림이 좋더라 저 햇살 아래서 날 말리고 싶다. 이 그림은 러시아 화가 바.......
2021-08-28 17:4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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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늘] 책은 ‘소설처럼’ 읽어라. 다니엘 페나크
우리에게 많은 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우리 삶의 어떤 순간을 영원의 두께로 간직할 수 있는 몇 권의 소중한 책과 사람은 분명 필요하다. 책은 오래된 인간의 모습이고, 인간은 지금 씌어지는 고뇌에 찬 책의 모습이다 미국 다니에 게르하르츠
2021-08-28 09:4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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