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 모세 조각상
모든 돌 블록 안에는 조각상이 들어 있으며,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조각가의 임무다. - 미켈란젤로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1475 ~ 1564) 1505년 교황 율리오 2세가 자신의 묘를 위해 주문한 이 모세상은 로마의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에 있다. 미켈란젤로는 높이 254㎝의 거대한 동상을 약 40년이 걸려 1545년에 완성되었는데 교황이 죽고 30년이 지난 시점이다. 모세가 여호와를 만나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가지고 두번째로 시내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인데 미켈란젤로의 1551번째 조각상이라고 한다. 그렇게 많은 작품이 있나 싶네... * 요즘 표현으로 하자면, 모세는 인류 최초로 돌로 만든 태블.......
2025-08-01 14:4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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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인연 - 블루
창을 사랑한다는 것은 태양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눈부시지 않아 좋다 - 김현승 '창' 중 - 날이 더워 나가질 않으니 뭘 해도 밍밍하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반복되는 세상살이에 청명한 하늘, 파아란 바다 초록의 땅, 성숙한 나무들, 그리고 이를 편히 볼 수 있는 작은 그늘이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열기의 여름이 가져다주는 작은 기쁨이고, 위로이자 선물이다. 서정, 평화로움, 찬란함, 설레임 그런 거.. 더워서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여름, 미워할 수 없지. 아무리 무더위가 몰려와도 이 방에 있으면 뭐...
2025-07-25 11:5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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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로 더 유명한 아메리칸 고딕··그랜트 우드
Grant DeVolson Wood (1891-1842) American Gothic. 1930년 시카고 미술관, 미국 '아메리칸 고딕'은 미국 작가의 작품중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트 호크만큼 많은 패러디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죠. 사실 뭔 의미를 나타내는지도 잘못르겠고, 미국 사람들은 왜 이 그림에 열광을 할까...하고 생각해보니 빈약한 예술사를 고려한다면 뭔가 하나 대단하게 만들고자 하는 미국인들의 바램의 결과일까... 하는 별 생각이 다 듭니다. 1900초 전통적 집 앞에 서있는 두 남녀, 화가의 여동생인 Nan Wood Graham와 동네 치과의사인 Byron McKeeby이 모델이 된 이 그림은 대부분 농부와 아내를 그린 것으로 생각하지만 작가에 의하면 농부와.......
2025-05-25 09:5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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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Bossard '존재의 비극적 희극'
모네의 수련이 핀 연못에서 개구리들이 마구 캔퍼스 밖으로 뛰쳐나오고 있고 요리사들은 개구리 요리하려는 건지 잡느라 여념이 없네요 토마스 보사드 (프랑스, 1971~) Thomas Bossard, visual artist 존재의 비극적 희극 * 주로 미술관을 배경으로 모네의 수련과 같은 명화를 모티브로 카툰 같은 작품을 완성하는 토마스 보사드의 작품도 흥미롭습니다. 특히 미술관 사람들의 행동과 명화를 위트있게 그린 작품들이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합니다. 잡힌 개구리는 모네의 연못으로 뛰어들고 싶겠죠 전혀 어울리지도 이질적인 소재같다고 생각한 보사드의 댄스와 요리를 미술품과 결합한 작품들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위트로 표현'.......
2025-05-23 10: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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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이유없이 '좋아' 보이게 한다
Finding Peace in letting things be as they are.. 봄은 이렇게 느껴야 하나 봅니다. 어김없이 찾아 온 봄은 매번 같은듯 다른 봄이죠. 아름답다는 점에서는 같고, 이런 아름다움에 면역이 되지 않으므로 어김없이 감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새롭죠. 중에서 - 약간 수정한 글입니다 - 매번 오는 봄은 새롭죠. 그럼요 봄마다 새봄이죠. 하지만 그 변화라는 게 매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봄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보여주는 것. 그게 바로 봄의 변화죠 우리가 매일 접하는 모든 일상들이 사실은 반복이 아니라 변화라는 걸 우리는 놓치고 살아 가나 봅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고 파괴적.......
2025-05-21 13:4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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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소녀, 김새론
다가올 봄을 앞둔 지난 2월 인생의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어린 나이에 남자로부터, 돈으로부터,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김새론이 생각나는 그림 '아저씨'를 만나 유명해지기 시작한 아이는 "살면서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이 절절하게 다가오게 한다. Forget Me Not
2025-03-20 09: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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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순간은 매일 있어.내가 나를 모를 때면..
그림을 보고 있으니 문득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봄에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이죠. 차가운 기온과 적은 일조량의 겨울 날씨에 맞추어져 있던 신체 리듬이 봄이 되면서 변화하는 기온과 일조량에 반응하게 되는데, 이때 뇌의 생물학적 기능이 영향을 받아 불균형을 이루게 돼 우울증으로 이어진다는 군요. 일시적이긴 하지만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설레고 기분좋다가도 약간 그런 우울감도 느꼈던게 이런 이유가 있나 봅니다. 아침 7:00, 어김없는 하루 일과 릴케는 고독의 순간을 이렇게 말합니다 "고독한 순간은 매일 있어. 내가 나를 모를 때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 때면 둘이 있어도 외롭다. 고독.......
2025-03-14 14: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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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살아 있다 - Crazy Museum
정말 뭔가 위안을 받는 듯한 모습입니다. 미술이 가진 치유의 힘이죠. 이런 경험을 자주 합니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동화되어 그 작품속으로 빨려 들어가 풍경을 즐기고, 역사적, 신화적 장면에 직접 관여자가 되어 만나고 싶었던 대상과 대화도 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그때로 돌아간 느낌. 마리사 프레테 (이태리) The Intersection of Art and Observation 예술과 관찰의 교차점 이탈리아의 Marisa Prete는 철학자이자 digital artist 입니다. 하루종일 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 낮에는 공공기관의 철학자이며 여가 시간을 이용해 이미지(미술작품)과 감상자간의 관계를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통해 탐구하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03-09 21:4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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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제철 행복
나뭇가지도, 덤불도, 땅 위의 새싹도, 꽃망울도 하루 지나면 하루 만큼씩 달라져 있어서 도무지 산책을 거를 수 없다. 무언가를 놓치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건 아마 오늘치의 봄이겠지. - 김신자 아직 '찬'맛나지만 봄날이 며칠째 계속되네요 차가운 대기 속에서 올 곳이 서 있는 너도, 봄을 기다리는구나 겨울이 가서 봄이 오는 게 아니라, 봄이 와서 겨울이 가는 것이라고... 같은 얘기인데 맛이 다르네요 클로드 모네의 봄 풍경 모네는 조용하고 기품 있는 이른 봄의 생명력에 집중한 듯합니다. 문제는 올해 여름인데, 4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여름으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Feels like spring is just around t.......
2025-03-06 16:4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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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전면 중단 지시
트럼프는 젤렌스키와의 2월 28일 백악관 종전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공개 충돌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 밖에 있는 모든 미군 장비의 이전이 중단되고 여기에는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운송 중인 무기와 폴란드 환승 구역에서 대기 중인 장비들이 포함된다." 밴스 부통령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팔짱끼고 우크라어로 'fxck u'를 혼자 말로 날리는 순간, 이를 본 주미 우크라 대사가 절망하는 표정(우) * 이 품목에는 수백개의 다연장로켓 (하이마스용 GMLRS), 대전차미사일(재블린) 등이 포함되어 있고 * 패트리어트(방공시스템), 다량의 포탄 등 * 바.......
2025-03-05 13:2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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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악연인 <고흐, 아를의 눈덮인 풍경>
'친절함은 마치 눈과 같아' 덮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을 정갈하게 어루만지는 그림입니다.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저 공기 속에는 모든 것이 차갑기만 할까? 그 속에도 온기가 있을 거야 클로드 모네 : 겨울 풍경 Claude Monet (1840 –1926) 겨울은 봄이나 가을처럼 다채로운 색상도 없고, 여름처럼 쏟아지는 빛과 싱그런 엽록소색도 없지만, 모든 생명이 잠든 것 같은 고요함이 있는 겨울은 모네에게는 매우 매력적이었나 봅니다. 눈 내린 창밖의 카미유 요즘 트럼프가 연일 화제인데, 트럼프와 고흐 작품이야기 1888년 2월 반 고흐는 2년간의 파리 생활을 청산하고 프랑스 남.......
2025-02-13 09:3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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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꿀 이야기 - 호랭이꿀
곰돌인지 호랭인지 지난 설에는 뭔가 의미있는 선물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블로그 오랜 이웃(블로그 타이거)가 판매하는 꿀을 사서 보냈습니다. 25개를 신청해 두 개씩 포장해서 선물을 했는데 반응이 꽤 좋네요. 내 것도 몇 개 챙겼는데, 예전에 대형(2.4kg) 유리용량과 달리 콜라병 사이즈의 튜브형이라 짜서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보관하기도 좋네요. 채밀 시기가 오래되어 숙성도가 좋아서 요즘 따뜻한 꿀물을 마시니 위가 편하네요. 벌써 한 통 다 비웠음. 요즘 그래서 빈속에 모닝커피는 자제하는 중 꿀의 효능이야 말해 뭐 합니까. 꿀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항산화제, 당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다양한 효능이 있.......
2025-02-12 13:1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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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결혼 반댈세!"
세상의 모든 결혼이 이렇게 행복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온갖 재능을 다 물러 받은 화가는 6개국어에 능통하고 젊은시절에 벌써 영국 로열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어 부와 명성을 가졌지만...정작 화가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환상적인 신혼을 상상으로 그렸습니다. 19세기 파리 패션을 다양한 색상과 질감으로 구현한 오귀스트 툴무슈 (Auguste Toulmouche, 1829~1890)의 작품에서 신부는 다가올 결혼식에 '주저하거나, 하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 표정에서 이 결혼에 적대감마저 감돕니다. 당시 귀족이나 부르주아들은 어울리는 집안끼리 결혼이 성행해, 오늘 결혼할 남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달리 있나 봅니다.......
2025-02-11 13:5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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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장밋빛 시대
청색시대에서는 청운의 꿈을 안고 파리에 입성한 19살의 피카소는 실연에 의한 고통스러운 현실을 도피하는 친구의 죽음, 화려한 파리의 뒷골목에는 질병과 추위, 배고픔이 함께하는 잔인한 고통을 체험하면서 도시 빈민의 밑바닥 삶의 근원적 외로움과 절망을 짙푸른 청색을 통해 표현했던 거죠. 이런 청색시대(1901~1904)를 통해 화가로서, 인간으로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였던 포스팅입니다. 장밋빛 시대 (또는 장미 시대) Pablo Picasso (스페인, 1881 ~ 1973) 청색시대 이후의 2년 남짓 짧은 기간을 장밋빛시대(1904~1906)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청색의 암울함에서 벗어나 황토색과 연한 장밋빛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특.......
2025-02-06 23:2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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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 초현실주의적 사랑
르네와 아내 조르제트 마그리트. 1922년경 René and Georgette Magritte: A Love Story 초현실주의의 아이콘인 르네 마그리트의 파격적인 그림에도 불구하고 마그리트의 작품 대부분에 영감을 준 첫사랑이자 아내인 조르젯을 만나 평범한 개인 생활을 했습니다. 마그리트는 자칭 '집돌이'였으며,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편안한 집에서 그렸습니다. 작품 활동을 하다가 조르젯이 식사를 준비하면 마그리트는 하던 작업을 중단하고 이젤을 옆으로 밀어내고 자리를 비워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마그리트 거실, 지금은 '마그리트 하우스 박물관', 벨기에 브뤼셀 그는 항상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
2025-02-05 20:4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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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덕수궁 돌담길.. 아침부터 뭔 청승임
눈비 내리는 소릴 들으며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도 눈이 내린다. 밤새 내린 눈, 캠핑용 텀블러 '그란데 사이즈'인데 저만큼 눈이 왔음 습관처럼 '내려 마실까' 잠시 고민하다 검색하니 7시 오픈, 목도리까지 하고 커피 들고 눈길 걷다가 자빠질 뻔. 습눈이라 무겁고 미끄럽고 11:30에 광화문 근처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 눈 내린 고궁 풍경을 멋지게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며 일찍 나서서 덕수궁 설국을 만끽하고자 왔지만... 닫았네요.. 어젯밤에 도착한 미국 발 비행기도 공항에서 5시간 발이 묶일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뭐.... 아침부터 구경 온 외국인 부부와 뻘쭘하게 눈빛 교환하고 발길 돌렸음. 아쉬워서 돌.......
2024-11-28 15:2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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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으로 향하는 우크라전쟁
우크라 국민 52%가 종전을 바란다 지난 8월과 10월 우크라이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쟁 그만하자"라는 여론이 22년( 22%) 대비 두 배이상 올라 응답자의 52%가 최대한 빨리 종전 협상을 하길 바란다고 답함.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1000일이 지난 가운데 우크라인들의 절반 이상이 영토 일부를 양보하더라도 전쟁을 끝내길 바란다는 것이다. 반면에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는 응답과 영토 양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8%였다. 2022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가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답했고, 종전 협상 찬성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전쟁초기 / 현재 상태 (돌고돌.......
2024-11-24 15: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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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관대함과 따뜻함을 내어주는 계절
누가 그러더군요 가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내어 주는 관대함과 따뜻함이 필요한 계절이라고.. 날씨는 심리 탓도 큰 듯합니다. 싸늘해졌지만 아직은 가을이기를 바라고 가을을 밀어내는 겨울에 애써 외면하게 되네요 이럴 때 고궁산책은 좋은 나들이가 됩니다. 달 밝은 가을밤이다. 그림보다 읽던 책을 펼쳐 보고 영화도 보고 세상을 보다 나를 보다, 맛도 본다 막 튀겨낸 꽈배기는 색깔이며 향기며 바삭하고 촉촉한 느낌이며, 설탕의 단맛과 잘 어울려 고픈 배뿐만 아니라 마음도 위로하는 참 착한 먹거리^^ 붕어빵도 그렇고. 보나르의 희귀한 그림이네요 어떤 색상을 좋아하세요? 물론 계절마다 다르겠지만^^ 깊은 가을 정취가.......
2024-11-23 20:5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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