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 같네요. 현재 99,700명. 지난 한 달 사이에 새로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하루 평균 적으면 2~300명 많으면 2000명 가량이었으니, 아마도 내일이면 10만명이 넘지 않을까 싶네요. 2. 그래서! 내일 7월27일 저녁 9시,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는 라방을 합니다. 물론 라방 주제는 '구독자 10만 돌파!'입니다. 짧은 시간에 이런 성과를 내도록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440여년 전에 십만양병 주장으로 오늘을 예비해주신 율곡님께도 감사!^^) 라방이야 언제나 사연 소개해드리고 함께 수다 떠는 시간이니까 내일 역시 편안하게 이야기나눠요! (내일 라방 때까지 돌파 못.......
2021-07-26 23:08:32 · 언제나 영화처럼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최근 극장 상영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피닉스> 감독 : 크리스티안 페촐트 출연 : 니나 호스, 로날드 제르펠트. <워스> 감독 : 사라 콜란젤로 출연 : 마이클 키튼, 스탠리 투치, 에이미 라이언. <피닉스> 재생의 날갯짓은 멀기만 한 폐허에서 그토록 나지막이. ★★★★☆ <워스> 처리해야 할 실용적 질문을 곱씹어야 할 근원적 질문으로 고쳐 묻는다. ★★★ <랑종> 천지는 어질지 않아서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노자 '도덕경') ★★★☆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형식의 장력이 138분의 러닝타임을 지탱하지 못한다. ★★☆ <오필리.......
2021-07-25 23:56:25 · 언제나 영화처럼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tvN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20분에 방송하는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입니다. tvN에서 처음 시작하는 영화/영상 프로그램인 만큼, 어떻게 나올지 저 역시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제가 출연하는 건 '문화시민'이라는 코너인데, '저스트 텐미닛' 코너의 성우 쓰복만님, '영화로운 드라마' 코너의 배우 송진우님도 나오시죠. 물론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홍진경님. 사실 홍진경님에 대한 궁금증이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데, 아니나 다를까, 첫 촬영이 무척 즐거웠어요. ^^ 그러니까 내일 저녁 7시20분이 첫 방송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즐겁.......
2021-07-22 23:17:36 · 언제나 영화처럼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찍는 날이면 각각 화면 안과 밖에서 맹활약하시는 SK 브로드밴드의 두 매니저님들과 카메라 뒤에서 내내 최선으로 임하시는 제이비컴스 제작진 세 분이 파이아키아에 오시죠. 이제는 호흡이 아주 잘 맞아서 그날 카메라를 들이댈 장소를 고른 후 카메라 세팅을 마치고 나면 곧바로 슈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홍연 매니저님과 함께 출연하는 날이면 카메라 신경 쓰지 않고 서로 얼굴 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찍게 되지만, 문제는 '블랙 위도우'나 '랑종' 해설 때처럼 혼자 출연할 때입니다. 이 방송에 원고나 대본이 있는 것도 아니고 프롬프터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닌 상황에서, 혼자.......
2021-07-20 23:09:40 · 언제나 영화처럼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최근 극장 상영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랑종> 감독 : 반종 피산다나쿤 출연 :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오필리아> 감독 : 클레어 맥카시 출연 : 데이지 리들리, 조지 맥케이, 나오미 와츠, 클라이브 오언.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감독 : 오키타 슈이치 출연 : 다나카 유코, 아오이 유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메이드 인 루프탑> 감독 : 김조광수 출연 : 이홍내, 정휘, 곽민규, 염문경, 이정은. <랑종> 천지는 어질지 않아서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노자 '도덕경') ★★★☆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형식.......
2021-07-18 23:51:01 · 언제나 영화처럼1. 지난 주에 막 시작된 올해의 칸 영화제는 2년 만에 열려서인지 경쟁부문 감독들 면면이 정말 화려하지요. 이번 주말에 발표될 시상 결과도 결과이지만, 현지 반응이 속속 들려오는 걸 확인하고 있자니 결과에 상관 없이 보고 싶어지는 영화가 많네요. 특히 레오스 카락스의 '아네트'와 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궁금하네요. 폴 버호벤이나 요아킴 트리에, 미아 한센-러브와 아쉬가르 파라디, 그리고 웨스 앤더슨과 브루노 뒤몽의 작품 등도 기대되고요. 2. 어제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들 중 제가 가장 뛰어나다고 보는 5편을 선정해 소개해드렸습니.......
2021-07-15 22:28:52 · 언제나 영화처럼지난 주 개봉작을 포함한 최근 극장 상영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블랙 위도우> 감독 :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 : 스칼렛 조핸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바이스, 데이빗 하버. <트립 투 그리스>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출연 : 스티브 쿠건, 롭 브라이슨 <블랙 위도우> 굴레에서 벗어나 이름을 되찾는 연대의 불꽃은 초반 옥사나의 숭고한 최후에서 처음 피어올랐다. ★★★ <트립 투 그리스> 소소한 행복감을 계속 선사했던 시리즈를 그리스에서 제대로 마무리한다. ★★★☆ <웬디> 오래된 동화가 늙는다는 것의 이면을 문명의 저편에서 새롭게 바라본다. ★★★ <흩어진 밤> 정곡을 찌르는 아.......
2021-07-12 23:17:06 · 언제나 영화처럼한 명은 열정 또 한 명은 냉정 한 명은 웅변 또 한 명은 음모 한 명은 예술가 또 한 명은 기술자 한 명은 원칙주의자 또 한 명은 기회주의자 한 명은 관념주의자 또 한 명은 현실주의자 한 명은 오른쪽 끝 또 한 명은 왼쪽 끝 그리고 한 명은 늑대 또 한 명은 악어. 히틀러와 스탈린에 대한 책을 오래 전부터 꽤 읽어온 편인데, 그러다 보니 제 머리 속에서 자연스레 두 사람의 특징이 서로 대비되더군요. 20세기 최악의 독재자들인 두 사람은 수많은 측면에서 대조적인 인간이었습니다. 이번 주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선 '교양이 집사' 코너를 통해서 이 두 사람을 대조법으로 다뤄봤어요. 두 사람에 대해서 아마도 잘 모.......
2021-07-09 20:29:26 · 언제나 영화처럼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최근 극장 상영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웬디> 감독 : 벤 제틀린 출연 : 데빈 프랑스, 야슈아 맥, 셰이 워커, 개빈 나퀸, 게이지 나퀸. <흩어진 밤> 감독 : 이지형, 김솔 출연 : 문승아, 최준우, 임호준, 김채원. <웬디> 오래된 동화가 늙는다는 것의 이면을 문명의 저편에서 새롭게 바라본다. ★★★ <흩어진 밤> 정곡을 찌르는 아이들, 쩔쩔매는 부모들, 대화하면서 뭔가 하고 있는 설정들이 그저 반복된다. ★★☆ <루카>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픽사의 정감 넘치는 화답. ★★★☆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과거의 사건 하나로 내내 현재를 밀고 가다가 힘에.......
2021-07-05 00:06:19 · 언제나 영화처럼오늘처럼 비가 오면 역시 (부침개) 발라드죠. 딱 이런 노래. 제가 워낙 좋아하는 곡이어서 '푸른밤 이동진입니다'를 진행할 때도 자주 틀어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특히 이 라이브 버전은 정말 환상입니다. (여름에 보기엔 복장이 좀 덥긴 하지만...) 장소 자체가 인상적인데다가 그곳을 투명하게 울리는 기타 소리, 시종 눈을 질끈 감고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 온 힘을 다해 열창하는 코너 메이슨의 모습이 주는 큰 감동이 이 버전에 있어요. 영국 밴드 Nothing but Thieves의 Lover, please stay https://www.youtube.com/watch?v=i1A0G1d8Kzw
2021-07-03 22:27:04 · 언제나 영화처럼'랑종'의 GV가 7월5일 월요일 오후 7시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립니다. 7월14일 개봉하는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해 큰 관심을 모으는 공포영화입니다. (나홍진 감독이 쓴 원안에 토대해 피산다나쿤 감독이 각본을 썼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제 평은 아직 공식 언론시사회가 열리기 전이라서 7월2일 이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영화 상영 후엔 나홍진 프로듀서님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이 직접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저는 진행을 맡아 함께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두 분 중 피산다나쿤.......
2021-07-01 09:40:00 · 언제나 영화처럼주말 내내 비가 왔는데 아직 장마는 시작도 되지 않았다고 하고. 뭔가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뭘 먹어도 별로 땡기지도 않고 몸은 또 찌푸두두하고. 마스크, 마스크, 또 마스크도 힘들고. 오늘 저녁에 뭐하십니까. 많은 분들의 사연 이야기와 정신이 번쩍 드는 영퀴들과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수다의 향연.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라방, 오늘 저녁 9시에 시작됩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uKKkBSGK4e9fuaquWXorJg/community
2021-06-29 12:56:00 · 언제나 영화처럼'트립 투 그리스' GV가 7월8일 목요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립니다.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트립 투' 시리즈가 나온 지도 어느덧 10년이 흘렀네요. '트립 투 잉글랜드'을 시작으로 '트립 투 이탈리아'와 '트립 투 스페인'을 거쳐 이제 '트립 투 그리스'가 마지막이군요. 7월8일 개봉작 '트립 투 그리스'는 여행과 음식에 대한 낭만과 환상을 충족시키며 소소한 행복감을 선사해주었던 이 시리즈를 제대로 마무리합니다. 이 시리즈가 언제나 그랬듯,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의 갖가지 재담과 장기가 가득하지만 마지막은 짙은 페이소스를 남깁니다. 그.......
2021-06-28 22:08:24 · 언제나 영화처럼동양에서는 웃음을 표현할 때 ^^ 처럼 주로 눈을 강조하는 이모티콘을 씁니다. 이때 입은 종종 생략되죠. 반면에 서양에서는 :)처럼 입을 강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눈의 표현엔 별다른 감정을 담지 않고요.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웃음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경향이 지배적입니다. 그만큼 문화권에 따라서 웃음을 대하는 태도도 상당히 차이가 있게 마련이죠. 웃음은 생리학과 생물학에서부터 철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까지, 적잖은 학문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테마입니다. 웃음에 대한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을 이번 주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다뤄봤어요. https://.......
2021-06-26 22:16:57 · 언제나 영화처럼1.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 중 최고작은 어떤 영화라고 생각하시나요. 살인의 추억, 기생충, 괴물 등 걸작의 반열에 올릴 만한 작품들이 그야말로 주르륵 떠오르지만, 저는 현재로선 '마더'라고 판단합니다. 2. 그래서 골랐습니다. ^^ '헐 왓챠에 이동진' 이번 달은 바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설해드리게 됩니다. 6월24일 목요일 밤 10시, 왓챠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제 해설 직후에는 여러분들이 라이브로 직접 해주시는 질문에 제가 즉석에서 답을 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미 관람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결말을 포함해 영화의 전체 내용을 깊숙하게 다 다룰.......
2021-06-23 22:47:01 · 언제나 영화처럼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최근 극장 상영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루카> 감독 : 엔리코 카사로사 출연(목소리) : 제이콥 트렘블레이, 잭 딜런 그레이저, 엠마 버만. <클라이밍> 감독 : 김혜미 출연(목소리) : 김민지, 박송이, 구지원, 박주광.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감독 : 저우순 출연 : 덩언시, 리간. <루카>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픽사의 정감 넘치는 화답. ★★★☆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과거의 사건 하나로 내내 현재를 밀고 가다가 힘에 부친다. ★★☆ <클라이밍> 기술적 한계 사이로 상상력의 한계가 종종 드러난다. ★★☆ <캐시트럭> 다 보고나면 간 폐 비장 심.......
2021-06-21 22:50:38 · 언제나 영화처럼'학교 가는 길'의 GV가 6월22일 화요일 오후 7시30분 씨네큐브 광화문 1관에서 열립니다. 김정인 감독의 '학교 가는 길'은 현재까지 2만명을 넘기면서 올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지난했던 설립 과정을 생생하고도 밀도높게 따라가는 이 성실한 다큐멘터리는 감정적으로 강력한 동화를 이끌어내는 뜨거운 영화이면서 동시에 사안의 다양한 측면을 입체적으로 진단하는 이성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특수학교 설립과 교육 문제를 넘어서 한국사회의 온갖 모순과 부조리가 여기에 고스란히 농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
2021-06-18 10:50:00 · 언제나 영화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