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 - 귀여운 여인, 다시 읽기
귀여운 여인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맴도는 사진 사랑 없이는 못 사는 '귀여운 여인' 안톤 체호프의 <귀여운 여인>은 사랑스러운 여인 올렌카의 이야기죠. 순수하기에 쉽게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올렌카, 사랑하는 대상에게만 의지하며 살다 그들 떠나자 주체적으로 살지 못한다. 이렇게 평도 합니다. 3번의 사랑과 좌절을 통해 "사랑하고 사랑받지 못하면 살 수 없는 여인, 올렌카"라고 캐릭터의 성격을 말하기도 합니다. 올렌카의 사랑의 여정을 볼까요 올렌카를 동네 사람들은 ' 귀여운 여인'으로 생각합니다. 외모도 귀엽고 발랄하지만 올렌카는 상대방이 힘든 일이 있으면 도움을 주려고 하고.......
2022-03-18 12:1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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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점심 나들이
어제 날씨 너무 좋았죠 전통과 근대의 덕수궁 요즘 한창 봄단장중입니다. 광화문 인도/네팔 음식점, 오옴 탄두리 치킨 하프 사이즈와 밥 하나, 카레 두 종류면 두 명이 먹기 딱 좋네요. 포만감도 적당하고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맛있네요. 일찍 식사 끝내고 바로 가니 다행히 별로 줄도 안서고 커피 한잔 받았습니다. 방금까지 복잡했던 광화문앞과 시청앞 도로와 담 하나 사이로 고요하고 정숙한 쉼을 주는 곳. 일순간 소란스런 일상을 벗어나게 합니다. 석조전, 중화전, 정관헌, 석어당, 함녕전 등 . 중화문을 지나 중화전앞. 지난 초겨울 밤풍경 보러 왔는데 4달만입니다. 정장에 구두를 신어 조금 불편했지만, 1시간 정도 벤치에 봄바람 맞.......
2022-03-17 20:2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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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Harrison Fisher 일러스트 / 이다스 워튼 여름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ㅡ 서정주
2022-03-16 10: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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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 사랑과 꿈을 담은 꽃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1985) : 나이브 아트,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근대 미술, 모더니즘, 상징주의, 야수파 등등^^ 20세기 미술사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화가인 샤갈의 그림은 구성에 대한 느낌보다는 색채의 잔상이 오래 남는다. 샤갈은 "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의미를 주는 단 하나의 색은 사랑의 색이다"라고 말했다. 동화나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색채와 형상들은 상상의 세계를 함께 유영하는 느낌을 준다. 동시대의 어떤 미술사조에도 몸 담지 않은 샤갈의 독창적이고 탁월한 감각의 화풍은 초현실주의 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 흔히들 샤갈의 그림은 자전적 일기 같다고 한다. 어느.......
2022-03-15 09: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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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자들에게 퇴로가 필요하다
▣ 러시아가 저렇게 무력해? 7~8천억 하는 초호화 요트. 저런 걸 러시아 올리가르히(재벌)들이 타고 다닌다. 러시아의 가스, 석유, 국영 방산 업체, 해운 업체를 장악하고 있는 특권 계층들이다. 국가 자본주의가 만든 독재자와 경제 기생충들이 결탁한 나라, 군대라고 멀쩡할 리가 있나. 무기야 최상급이지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무기가 좋아서 막고 있는 게 아니지. 군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인데... 1. 개전 초기부터 세계 제2의 군사대국인 러시아가 내세운 '안전보장'이라는 명분부터가 약했다. 진행되는 전장의 상황은 마치 1941년 일본의 태평양전쟁 도발처럼 반짝했다가 지루한 공방전으로 끌려가는 형세다. 2. 현대화된 러.......
2022-03-14 12:5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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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과 남겨진 겨울 / 핀란드
한국은 봄기운이 만연하다며 유채꽃 풍경을 보냈더니 핀란드 친구가 보내온 풍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장 긴장타는 나라중 하나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핀란드다. 2차대전 이후 "핀란드화"라는 다소 모욕적인 말이 있을 정도로 구 소련의 실질적인 식민화 과정속에서 굴욕적임 삶을 살았던 곳이라 불씨가 커질까 우려하여 활발하게 물밑 협상자 역할을 하고 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며칠전 우크라의 젤린스키와 긴 통화를 했고, 그 내용을 들고 푸틴과의 회담을 곧 가질 예정이라, 비극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하다. 푸틴과 격이 없는 대화가 가능한 것이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크.......
2022-03-13 11:3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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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 가이 야나이(GuyYyanai) 미니멀리즘
가이 야나이 Guy Yanai(1977) 이스라엘 화가 ※Oil on canvas 디지털 픽셀 아트 느낌의 '단정한' 공간. 깔끔하게 각잡힌 공간에 원색의 단단한 색상 블록을 끼워 넣은 느낌이다. 창으로 바라보는 평면적 느낌의 풍경엔 마음이 스민다. 벗꽃이 피면 피는 대로 개나리꽃이 피면 피는 대로 목련이 피면 피는 대로 창창한 날은 창창한 대로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2022-03-12 11: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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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강한 어머니, Caitlin Connoly
왕따 당하는 여인 케이틀린 코널리 Caitlin Connolly 미국 화가. 조각가 예술을 통해 삶의 목적과 진실을 탐구할 수 있다고 말하는 화가. 코널리는 페미니스트적인 성향과 불임에 의한 좌절을 겪었다. 근데 첫번째 그림처럼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에게서 더 많은 모욕과 차별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육아와 모성애 같은 여성성에 대한 갈등으로 매우 힘들어했던 그녀는 그런 내적 갈등의 모습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았다. 여성이 세상을 향해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내며 살고자 한다면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직업과 육아라는 양립하기 힘든 딜레마는 항상 많은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의 장막이 되고 있다.......
2022-03-10 1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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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재가 가져온 에너지 전쟁, 세계 경제의 영향
□ 러시아,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 우리 기업과 수출 전선에 고전이 예상.. 이 아니고 삼성 선적 중단 등 벌써 시작됐네... 러시아는 현재 이란, 시리아, 북한보다 더한 제재를 받고 있음. - 푸틴은 앞장서서 제재하는 나라들의 명단을 작성해서 발표했는데. "니네 두고 봐" 뭐 이런 뜻. -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모스크바로 달려가서 (3월 6일) 푸틴과 회담 후 "푸틴의 종전 조건은 엄중하고 나토와 타협할 의향이 없고 후회나 나약함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푸틴의 결단을 .. 찬양?? ... 이스라엘은 명단에서 빠짐... - 친러시아 시리아 용병을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군과 합동 훈련 후 투입 예정. 미국 강.......
2022-03-09 14:2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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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인간의 굴레, 서머셋 모옴
of Coffee Bondage "인간이 그의 감정을 지배못하거나 제어하기 힘든 상태를 속박된(Bondaged) 상태라고 한다. 이 상태에 들어서면 운명에 지배되어 아무리 벗어 나려고 발버둥쳐도 힘든 것이다."
2022-03-09 10:3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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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자연주의-크리스티안 크로그 Christian Krohg
크리스티안 크로그 (1852 - 1925) Christian Krohg. 노르웨이, 오슬로 스카겐 화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아내 오다도 원래 화가였다. 덴마크 스카겐 파들중에 안나 앙케르, 페데르 크레이어 등과 같이 화가 부부들이 많음. 독서하는 풍경으로 자주 인용한 그림. 북유럽이나 러시아 화가들의 작품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설레임이다. 자주 보는 화가의 작품은 친숙해서 좋고, 첨 접하는 화가에선 설레임이 있어 또한 좋다. 이 둘만큼 작품 감상에 가장 좋은 동기는 없는 듯하다. 적당한 나이가 되면 결혼은 으레 해야 하는 것이고 아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인생의 의미를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몰랐다. 모든 것.......
2022-03-07 14: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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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소바 (Michael Sowa) 초현실적 일러스트
독일의 손꼽히는 일러스트 미하엘 조바(1945~) 의 일러스트 화풍도 굿이고, 사랑스럽고 기발하고 귀엽기도 하다. 그 와중 뼈때리는 메시지도 잊지 않고 넣었다. 난민을 상징한 듯 하다. 병아리(어린 아이)마저 담배를 피우며 이동의 자유가 묶인 난민들. 그런 이들을 무심히 지나가고 있다. 이스터 에그 찾기처럼 숨겨진 의도를 찾아라는 뜻인듯. 곰이 버니로 바뀌었나.. 밝은 달밤의 그림은 상상을 주는 고전풍의 작품들이다. 국내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이 번역 출판되었다. 비현실적인 상상력은 너무 과하지도 않고 고전풍의 삽화, 상상의 세계, 풍자와 농담.
2022-03-05 21: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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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계사 숨은 이야기
"삶과 문학을 연구하면 할수록, 모든 크리티컬한 것들 뒤에는 개인이 있고, 시대가 인간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인간이 시대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더욱더 확고해 진다"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세계사/역사를 보는 관점 ▷세계사를 미술사와 함께 보면 - 그림과 조각 등 예술 작품과 함께 보면 - 좋은 점이 맥락적 감정이입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철인왕후처럼 과거로 타입슬립해서 그림과 책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과 행위를 당시 사람들의 관점과 상황에 비춰 이해하는 것이죠. 따라서 과거인들의 내면에 대한 고려 뿐 아니라 상황에 대한 맥락적 이해가 동시에 이뤄지니 공감과 이해의 깊이가 남.......
2022-03-05 12:2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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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보 바틀렛(Bo Barlett)의 낯선 사실주의
자유의 시대에 살고 있는 그들은 과연 자유로운가. 살고 있다는 느낌나는 의미있는 작품
2022-03-05 11: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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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풍경 Timothy Easton
티모시 이스튼 Timothy Easton (1943~) 영국 인상주의 화가. 큰 창문을 열어 두기만 해도 마음에 볕과 바람이 들어 쪼글해져 습기찬 가슴을 뽀숑하게 말려줄 것 같은 느낌. 봄볕이 그리웠는데 화창합니다 매년 때되면 반복되는 계절이지만 또한 매년 조금씩 의미가 달라지는 계절이기도 하죠. 니체의 영원회귀는 그런 의미에서 탁월합니다. 정원을 가까이서 보니 이렇게 각양각색의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네요 사전 투표하고 간단히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금 걸었더니 파릇한 싹들도 눈에 보이고 비니 쓴 머리가 갑갑할 정도로 햇살이 따뜻합니다 마침내 찾아온 봄은 눈부신 햇살과 생동하는 봄기운, 봄바람에 휘날리는 꽃잎 야속하게도.......
2022-03-04 12:3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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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8일째. 확전
어제까지의 전장 현황 북부전선 - 키예프(키이우), 체르니히우 동부전선 - 하르히우, 도네츠크 남부전선 - 오데사, 헤르손, 마리우폴 중부 - 자포리자(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 1.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간 러시아의 기갑부대들이 거센 항전으로 진격이 느려지고 그 와중에 대전차 미사일 등에 의해 적지 않은 수의 탱크와 공수장갑차를 잃고, 언론에 보도된 대로 러시아군의 사기가 저하됐다. 2. 동서남북 7군데에서 동시에 진입하던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 말고는 제대로 진군도 못하고 초기에 레이더망, 방공망을 무력화 시켰지만,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급 부족 등으로 다수의 탱크와 장갑차를 잃고 희생도 따랐다. 오.......
2022-03-03 16:0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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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춘수
마르크 샤갈 / 나와 마을 / 1911년 / 뉴욕 국립현대미술관 (MoMA)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춘수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남자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을 어루만지며 눈은 수천수만의 날개를 달고 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 지붕과 굴뚝을 덮는다. 삼월에 눈이 오면 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 다시 올리브빛으로 물이 들고 밤에 아낙들은 그해의 제일 아름다운 불을 아궁이에 지핀다. 국내에서는 이젠 3월의 눈이 낯설지만 않다. 3월의 눈은 매섭지가 않다. 바삭 마른 낙엽과 황폐한 도로 위가 아닌 새싹이 돋고 꽃이 망.......
2022-03-03 09:5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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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바라의 인싸력, 냉정과 열정사이
주로 중남미 아열대 기후에 사는 카피바라는 활기차다. 수륙양용으로 사는 설치류지만 몸집이 60~80키로에 육박하는 어지간한 대형 개의 몸집이다. 자신보다 약한 동물이든 천적(악어 등)과도 어느 정도 긴장의 시간을 보내고 끝없는 친화의 노력으로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회성이 매우 좋다. 지난해처럼 어제 삼일절에도 비가 왔다. 독립 항전을 하던 그때는 진보도 보수도 없었고 냉전의 이념도 국가의 독립앞에선 무색했다. 모두가 뭉쳤고 싸웠고 희생했다.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카피바라는 수 많은 위험을 겪고 견디며 동족들이 무수히 천적들에 희생당하면서 생존방식을 친화력으로 선택한 듯하다. 사실은 알고보면 '.......
2022-03-02 16:2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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