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태풍 클럽> 감독 : 소마이 신지 출연 : 미카미 유이치, 쿠레바야시 시게루, 마츠나가 토시유키 <우리와 상관없이> 감독 : 유형준 출연 : 조현진, 곽민규, 최성원, 김미숙, 조소연, 이양희. <태풍 클럽> 생의 그 어떤 울타리에도 가둬지지 않는 원시적 에너지의 분출을 그저 바라보았다. ★★★★ <우리와 상관없이> 두 세계 사이의 틈새에서 미끄러지며 혼곤히 배회하는 유령처럼. ★★★ <프렌치 수프> 요리에 삶과 사랑을 섣불리 견주는 대신 주방과 식탁의 그 모든 넘실대는 풍경들로 충만하게. ★★★☆ <프리실라> 광장의 사랑과 밀.......

1. 2021년 10월에 '아네트'로 처음 시작된 '이동진의 언택트톡'이 얼마 전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이르러 어느덧 20회를 맞았습니다. 언택트톡은 보통 개봉 전주 주말에 시작하고 개봉 주에 한번 더 진행하곤 하는데, 호응도에 따라서 차후 한 두 차례 더 앵콜 언택트톡이 열리기도 하죠. 오시는 분들이 많아진다고 해서 혹은 추가로 회차가 진행된다고 해서 제게 구체적인 보상이 더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의 조회수 역시 저나 SK브로드밴드 측에 모두 그렇지 않은 것처럼요. 하지만 사실 처음 시작할 땐 유사한 사례가 어디에도 없었기에 얼마나 계속될지조차 알 수 없.......

영화 '퍼펙트 데이즈' GV가 7월6일 토요일 오후 7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립니다. 야쿠쇼 코지가 주연한 '퍼펙트 데이즈'는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의 빔 벤더스 감독 신작입니다. 찬란한 인생찬가이면서 경건한 노동영화이고 성실한 구도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은 서정적이고 시적인 필치로 누군가의 어김없는 일상이 담긴 세상을 닦고 또 닦아나갑니다. 어떻게 하면 번잡한 단어 한 개 음절 하나를 더 제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인처럼, 빔 벤더스와 아쿠쇼 코지는 삼켜버린 말과 감춘 손길 너머로 사연을 생략한 채 삶 전체를 함축한 하루하루의 이야기 속에서 성스러운 의식을 되.......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프렌치 수프> 감독 : 트란 안 훙 출연 : 브누아 마지멜, 줄리엣 비노쉬. <프리실라> 감독 : 소피아 코폴라 출연 : 케일리 스패니, 제이콥 엘로디. <프렌치 수프> 요리에 삶과 사랑을 섣불리 견주는 대신 주방과 식탁의 그 모든 넘실대는 풍경들로 충만하게. ★★★☆ <프리실라> 광장의 사랑과 밀실의 고독 사이에서 홀로 휘어진 마음의 점묘화. ★★★ <인사이드 아웃 2> 그 모든 게 나였다 그 전부가 세월이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미 다 소화해버린 악에 대하여, 체온으로만 볼 수 있는 선에 관하여. .......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인사이드 아웃 2> 감독 : 켈시 만 출연(목소리) : 켄싱턴 톨먼, 에이미 폴러, 마야 호크, 필리스 스미스. <인사이드 아웃 2> 그 모든 게 나였다 그 전부가 세월이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미 다 소화해버린 악에 대하여, 체온으로만 볼 수 있는 선에 관하여. ★★★★★ <원더랜드> '가족의 탄생'과 '만추' 뒤에 놓일 작품을 오랜 기다림 끝에 보고 난 후의 당혹감과 의문들. ★★☆ <찬란한 내일로> 삶보다 큰 영화를 긴 세월 꿈꿔온 사람의 마르지 않는 열정과 웃음. ★★★☆ <드림 시.......

요청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 언택트톡이 한 차례 더 열립니다. 6월15일(토)과 16일(일) 오후에 전국 15개 CGV 극장에서 열립니다. (극장마다 상영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CGV 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시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오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율량, 춘천. 현재 예매가 열려 있습니다.

덥네요. 더위엔 역시 상큼한 고양이? 라떼와 스콘, 이건 뭔 맛일까나? 입맛 다셔보는 궁금한 하루. 이사오자마자 단번에 폴짝 뛰어서 냉장고 위에 콕 박힌 형형한 하루. 출출해서 맥스봉 하나 먹고 껍질을 버렸더니 그게 꼭 궁금해 어느새 들이밀고 찾다가 그만 뚜껑에 머리가 끼어버린 황당한 하루. (뚜껑을 잡아주니 알아서 잘 빠져나오긴 하더라만 대체 어떻게 저리도 절묘하게!) 이건 이사오기 전에 사이좋게 나란히 언니 소미와 함께 추억으로 남을 풍경을 눈에 담는 고상한 하루. + 올리고나니 갑자기 간절해진 맥스봉 생각을 못 참고 하나 꺼내서 석션. 근데 이거슨 맥스봉이 아니여, 맥스진이여. 되는대로 맥스진. ㅋㅋ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독 : 조나단 글레이저 출연 : 크리스티안 프리델, 잔드라 휠러. <원더랜드> 감독 : 김태용 출연 : 탕웨이, 공유,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미 다 소화해버린 악에 대하여, 체온으로만 볼 수 있는 선에 관하여. ★★★★★ <원더랜드> '가족의 탄생'과 '만추' 뒤에 놓일 작품을 오랜 기다림 끝에 보고 난 후의 당혹감과 의문들. ★★☆ <찬란한 내일로> 삶보다 큰 영화를 긴 세월 꿈꿔온 사람의 마르지 않는 열정과 웃음. ★★★☆ <드림 시나리오> 시대의 악몽.......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독 : 조나단 글레이저 출연 : 크리스티안 프리델, 잔드라 휠러. <원더랜드> 감독 : 김태용 출연 : 탕웨이, 공유,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미 다 소화해버린 악에 대하여, 체온으로만 볼 수 있는 선에 관하여. ★★★★★ <원더랜드> '가족의 탄생'과 '만추' 뒤에 놓일 작품을 오랜 기다림 끝에 보고 난 후의 당혹감과 의문들. ★★☆ <찬란한 내일로> 삶보다 큰 영화를 긴 세월 꿈꿔온 사람의 마르지 않는 열정과 웃음. ★★★☆ <드림 시나리오> 시대의 악몽.......

'존 오브 인터레스트' 추가 언택트톡이 6월8일(토)과 9일(일) 오후에 전국 19개 CGV 극장에서 열립니다. (극장마다 상영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CGV 강남, 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시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율량, 춘천, 평촌. 현재 예매가 열려 있네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추가 언택트톡이 6월8일(토)과 9일(일) 오후에 전국 19개 CGV 극장에서 열립니다. (극장마다 상영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CGV 강남, 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시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율량, 춘천, 평촌. 현재 예매가 열려 있네요.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드림 시나리오> 감독 : 크리스토퍼 보글리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줄리앤 니콜슨, 릴리 버드, 마이클 세라. <찬란한 내일로> 감독 : 난니 모레티 출연 : 난니 모레티, 마르게리타 부이, 실비오 올랜도. <정욕> 감독 : 기시 요시유키 출연 : 이나가키 고로, 아라가키 유이, 이소무라 하야토, 사토 칸타 <찬란한 내일로> 삶보다 큰 영화를 긴 세월 꿈꿔온 사람의 마르지 않는 열정과 웃음. ★★★☆ <드림 시나리오> 시대의 악몽을 현란하게 누비는 착상과 감각. ★★★☆ <정욕> 땅거미 질 무렵 늪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함께 있을 거란.......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드림 시나리오> 감독 : 크리스토퍼 보글리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줄리앤 니콜슨, 릴리 버드, 마이클 세라. <찬란한 내일로> 감독 : 난니 모레티 출연 : 난니 모레티, 마르게리타 부이, 실비오 올랜도. <정욕> 감독 : 기시 요시유키 출연 : 이나가키 고로, 아라가키 유이, 이소무라 하야토, 사토 칸타 <찬란한 내일로> 삶보다 큰 영화를 긴 세월 꿈꿔온 사람의 마르지 않는 열정과 웃음. ★★★☆ <드림 시나리오> 시대의 악몽을 현란하게 누비는 착상과 감각. ★★★☆ <정욕> 땅거미 질 무렵 늪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함께 있을 거란.......

'존 오브 인터레스트' 언택트톡이 6월1일(토)과 2일(일) 오후에 전국 20개 CGV 극장에서 열립니다. (극장마다 상영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CGV 강남, 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시네라이브러리, 서면, 소풍,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영등포, 오리,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율량, 춘천, 평촌.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사전에 녹화된 저의 영상 해설이 영화 상영 후 곧이어 당일 해당 스크린에 추가 상영되는 형태로 열립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언택트톡 20번째 행사인데, 이 영상은 언택트톡에서만 상영됩니다. 6월5일 개봉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x.......

'존 오브 인터레스트' 언택트톡이 6월1일(토)과 2일(일) 오후에 전국 20개 CGV 극장에서 열립니다. (극장마다 상영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CGV 강남, 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시네라이브러리, 서면, 소풍,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영등포, 오리,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율량, 춘천, 평촌.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사전에 녹화된 저의 영상 해설이 영화 상영 후 곧이어 당일 해당 스크린에 추가 상영되는 형태로 열립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언택트톡 20번째 행사인데, 이 영상은 언택트톡에서만 상영됩니다. 6월5일 개봉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x.......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감독 : 조지 밀러 출연 :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톰 버크, 앵거스 샘슨.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인물의 변화와 세계의 작동원리가 고스란히 담긴 기념비적 액션장면들의 연쇄를 목격할 때의 흥분. ★★★★☆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실천하는 삶의 예술과 투쟁하는 예술가의 삶이 뜨겁게 어우러졌다. ★★★☆ <그녀가 죽었다> 부적절한 톤의 내레이션이 몰입과 주제의식을 약화시킨다. ★★☆ <혹성탈출> 무엇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숙고가 담긴 품격 높은 블록버스터의 재.......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감독 : 조지 밀러 출연 :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톰 버크, 앵거스 샘슨.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인물의 변화와 세계의 작동원리가 고스란히 담긴 기념비적 액션장면들의 연쇄를 목격할 때의 흥분. ★★★★☆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실천하는 삶의 예술과 투쟁하는 예술가의 삶이 뜨겁게 어우러졌다. ★★★☆ <그녀가 죽었다> 부적절한 톤의 내레이션이 몰입과 주제의식을 약화시킨다. ★★☆ <혹성탈출> 무엇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숙고가 담긴 품격 높은 블록버스터의 재.......

채널A에서 방영되었던 '인간적으로'가 어제 방송을 끝으로 일단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4회까지 방송되었던 '인간적으로'가 더 오래 시청자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요. 하지만 녹화 내내 즐거웠기에 미진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제겐 모든 게 만족스러운 방송이었습니다. 미신과 푸바오 주제에서 인구 문제와 도널드 트럼프까지, 네 차례 모두 스튜디오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인간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 무엇보다 흥미롭고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요. 센스와 배려가 뭔지를 매순간 제대로 보여준 신동엽.......

채널A에서 방영되었던 '인간적으로'가 어제 방송을 끝으로 일단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4회까지 방송되었던 '인간적으로'가 더 오래 시청자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요. 하지만 녹화 내내 즐거웠기에 미진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제겐 모든 게 만족스러운 방송이었습니다. 미신과 푸바오 주제에서 인구 문제와 도널드 트럼프까지, 네 차례 모두 스튜디오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인간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 무엇보다 흥미롭고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요. 센스와 배려가 뭔지를 매순간 제대로 보여준 신동엽.......

이번 주 개봉작을 포함한 신작들에 대해 한줄평과 별점을 올립니다. <그녀가 죽었다> 감독 : 김세휘 출연 : 변요한, 신혜선, 이엘.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감독 : 로라 포이트라스 출연(다큐멘터리) : 낸 골딘.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실천하는 삶의 예술과 투쟁하는 예술가의 삶이 뜨겁게 어우러졌다. ★★★☆ <그녀가 죽었다> 부적절한 톤의 내레이션이 몰입과 주제의식을 약화시킨다. ★★☆ <혹성탈출> 무엇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숙고가 담긴 품격 높은 블록버스터의 재래. ★★★☆ <악마와의 토크쇼> 시대적 맥락과 매체의 특성에 토대해 시공간적 제한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