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의 대형 건물에서 불이 나면 진화는 물론 대피도 쉽지 않죠. 특히 요즘엔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대비해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신선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 사이렌이 울리고, 자욱한 연기 속 시민들이 입을 막고 대피합니다. 서울 강남 코엑스 건물에 주차된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여있습니다. 대형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앵커] 일파만파로 번진 캄보디아 범죄 사태에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으며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치권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는데요. 다만 범죄자 송환과 책임 소재를 두고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과 정치권 공방, 정다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캄보디아 사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 연루자들을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해야 ...

[앵커] 국내로 송환된 캄보디아 압송자 중 상당수는 20~30대 젊은 층, 그리고 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나 신용불량자 등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느끼는 '구조적 긴장'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더기로 입국한 우리 국민들. 캄보디아에 구금됐다가 국내로 송환된 범죄 피의자들로, 모두 64명...

[앵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 끝에 숨진 사건이 큰 충격을 줬죠. 이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실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실종 신고나 납치감금 피해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현지 범죄 조직에 가담한 우리 국민이 1천명이 넘는다는 추산도 나왔습니다. 속아서 끌려간 피해자도 적지 않지만, 상당수는 범죄에 스스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사태의 복잡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

<출연 : 김수진 기상캐스터> 오늘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집니다. 특히 내일은 중부 내륙의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 김수진 기상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도 예년 이맘때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오늘 밤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다고요? <질문 2> 최근 동해안에 장마처럼 비가 자주 내렸는데요. 오늘은 서쪽...

백해룡 경정이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하던 당시 현장검증에 참여했던 말레이시아 운반책이 조현병을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 경정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던 2023년 9월 한국에 필로폰을 들여온 말레이시아 국적 운반책 2명을 검거해 세관 직원이 범행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들보다 앞서 검찰에 검거됐던 또 다른 말레이시아 국적 운반책 1명도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

[ 앵커 ]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9명을 기리는 3주기 추모대회가 서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도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추모대회를 공식 주관했는데요. 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3년 전 159명이 스러져 간 골목에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4대 종교인들은 종교를 뛰어넘어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었습니다. 서울광장에는 그들을 기리는 메시지판과 추모부스가 들...

[앵커]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담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교통·수송 대책 TF를 꾸리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요.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엑스포대공원에서 출발한 버스가 경주 시내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황룡원과 신라교를 지나자 보문호가 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치고, 이어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화백컨벤션센터에 도착합니다. APEC 행사 참석자와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자율주행 셔틀버스입니다...

[ 앵커 ] 경주 APEC이 열리는 이번 주 아시아에서 정상 외교 '슈퍼위크'가 펼쳐집니다. 특히 우리니라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대좌하는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6일) 말레이시아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외교 슈퍼위크 막이 올랐습니다. 역내 정상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2기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현지시간 2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은 미국의 중국 및 인도·태평양 전략에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미일동맹 강화가 일본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7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한국과의 관세·무역 협상에 대해 "타결에 매우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길에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을 가리켜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요구한 조건을 한국이 수용한다면, 곧바로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양국은 지난 7월 약속한 한국의 대미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28·본명 박정원)이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1,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미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28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업에 대한 협력 각서를 체결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양국은 '선박 건조량 1위'인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실무위원회(working group)을 설치해 조선업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가네코 다케시 일본 국토교통상과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협력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9일 일본을 방문하고 28일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협력 각서에 따르면 양국은 '미일 조선 작업부회(Working Group on Shipbuilding)'를 설치해 조선업 진흥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양국 기업이 협력해 조선소 건설 및 정비에 투자하고 경쟁

병원과 약국은커녕 응급 상비약을 파는 편의점도 없는, 이른바 '무약촌'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도 약 한 통 구하기 어려운 '무약촌'은 전국 읍면동의 15%에 달하는 실정인데요.손형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 안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통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쇄신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위는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을 거쳐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신설된다. 앞서 하나금융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 및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한 바 있다. TF는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TF가 추진하는 6대 분야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가 꾸려진 것이다. 경제성장전략 TF는 이사회에서 소비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 안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통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쇄신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위는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을 거쳐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신설된다. 앞서 하나금융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 및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테스크포스(TF)’를 구축한 바 있다. TF는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TF가 추진하는 6대 분야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가 꾸려진 것이다. 경제성장전략 TF

아일랜드 대통령 선거에서 영국에 비판적이고 아일랜드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야당의 지지를 받는 좌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영국령 북(北)아일랜드까지 포함한 통합 아일랜드 수립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아일랜드에서 대통령은 국민 직선으로 뽑히긴 하지만 국가원수로서 상징적 역할에 그치고, 실권은 의회 다수파가 선출한

미국에서 최근 가장 관심거리는 백악관 이스트윙 공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랫동안 백악관 내에 대형 연회장을 짓고 싶어 했고,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천에 옮겼다. 건설 비용 일부를 기업들이 부담하면서 ‘대가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철거를 시작한 백악관 이스트윙(동관)은 사흘 만인 지난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