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요한계시록 22장14절) 성경의 말씀을 흙으로 빚어온 도예가 서동희 건국대 명예교수가 현대도예 작업을 시작한지 50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서울 광진구 바이블도자예술관에서 '생명나무'를 주제로 도예전을 펼친다. 서 교수는 "한미교육위원단 후원 하에 미국 캔사스대학교에서 현대도예 연구를 시작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면서 "이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생명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등 최신작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서 교수가 이번 전시에 내놓은 '생명나무'(2025)는 사실 같은 이름으로 작업한 다섯번째 작품이다. 첫번째 '생명나무'는 점토 덩어리를 와이어로

2016년 영국에서 창간된 브리드매거진은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마음챙김, 건강과 행복, 일상 발견, 남다른 생각, 휴식과 체험'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룬다.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추어 호흡을 고르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아온 것이다. 현재 영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각국의 언어와 문화에 맞게 현지판이 발행되고 있다. 브리드매거진 한국판은 영국 본판의 정제된 감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독자의 정서와 언어 감각에 맞춘 콘텐츠를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27호의 주제는 '익명성의 자유'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의 의미를 탐색한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의 시선 속에서 살아간다. 회사에서는 동료로, 집에서는 부모나 자녀로, 사회에서

미국 정부의 경제 분야 수장들이 이달 중국의 수출 통제로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되자 여론전을 펴면서 서방국가 등 동맹국들과의 공동 전선 구축에 나섰다. 이들은 중국이 희토류 같은 자원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급망을 위협한다며 국제적인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美 "中이 전 세계에 경제적 강압"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진행 중인 워싱턴DC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1차 미중 무역협상을 비롯해 지난 9월 스페인에서 진행된 4차 무역협상까지 미국을 대표해 중국 대표와 협상을 벌였다. 그리어는 회견에서 "중

미국의 고용 시장이 신규 채용이 줄어들고 해고가 정체되는 정체 상태인 것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경제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기업들이 역풍을 맞으면서 고용이 둔화되고 있으며 또 관세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이번 베이지북은 9월과 10월초의 경제 수치는 포함하지 않았으나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 부과로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영업이 부진에 빠지고 있으며 제품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들에게 관세 부담을 넘기는가 하면 가격 동결 또는 기업이 스스로 관세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준 기자

미국 뉴욕 월가가 신기록을 거듭하고 있는 금과 은값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 국내 문제와 지정학적 경제 긴장으로 주식과 채권 시장이 변덕스러운 가운데 금과 은이 안전 자산 자리를 되찾고 있다며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g)당 4220달러(약 6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기록을 세웠으며 은 또한 온스당 53달러를 넘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더 상승할 시나리오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자산의 절반을 금이 차지한다면 온스당 6000달러까지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과 플래티넘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각각 80%와 85% 상승했으며 '백금족 금속(PGM)' 중 하나인 팔라듐 선물 가격도 75% 이상 오르면서 금 상승률 60%

골드바[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유독 금에 애착을 보여온 이탈리아가 주목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인 이탈리아은행이 보유한 금은 2,452t에 달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8,133t), 독일 분데스방크(3,351t)에 이어 세계 3위입니다. 국가 부채의 급증으로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도 금 매각 요구를 거부해 온 결과입니다. 이탈리아의 ...

【 봉화군(경북)=이동혁 기자】 "공장이 떠나면 마을도 함께 사라진다. 주민 생존권을 지켜내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 마을 입구와 하천변 곳곳에는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반대'를 외치는 현수막이 촘촘히 걸려 있다. "생존권을 지켜달라"는 문구는 인근 태백시와 봉화읍까지 번졌다. 주민 거주지와 제련소는 걸어서 10분 남짓 거리. 마을 한복판에 공장이 위치했지만 인근 아황산가스 농도를 표시하는 전광판에는 '0'이라는 숫자가 찍혀 있다. 22년째 석포면에서 마트를 운영 중인 강은영(60) 씨는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영풍과 관계사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80~90%"라며 "제련소가 이전하면 주민 생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지난 2003년 남편 직장을 따라 석포면에 정착했다. 서울에서 학창

중국의 대약진운동 시기, '토법고로(土法高爐)'라는 소규모 용광로를 전국에 설치해 철강을 대량 생산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영국의 철강생산을 15년 만에 따라잡아 산업화를 이루겠다는 야심 찬 목표였지만, 철광석 대신 고철과 심지어 가정 식기까지 녹여 생산량을 채우는 식이었다. 품질은 형편없었고, 산업화는커녕 대기근과 경제 붕괴로 끝났다. 과학적 분석과 현실을 무시한 과도한 목표, 정치 선동이 빚은 대표적 실패 사례다.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이 이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2035년 61%, 2040년 80%, 2045년 90%로 설정하는 탄소중립 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였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원전은 정책 대안이 될 수 없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현실적 대

금요일인 오는 17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한번 가을비가 올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19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전국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이 파기환송된 가운데, 대법원은 서울고법 재판부의 판결문 경정(수정)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즉 수치에 대한..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가 속한 지진이 잦아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필리핀·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생기..

[출처= 더 선][출처= 더 선] 동급생들의 괴롭힘으로 온몸 곳곳에 조잡한 문신이 새겨진 태국 소년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태국 서부 칸차나부리주에서 거주 중인 카오(10)는 동급생들의 괴롭힘 대상이 됐습니다. 동급생들은 급조된 문신 기계를 이용해 카오의 이마에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단어를 새겼습니다. 또한 카오의 팔과 다리에도 마치 연습장에 낙서를 하듯 그림을 ...

추돌사고 (PG)[권도윤 제작] 일러스트[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오늘(16일) 오전 8시 35분쯤, 경남 하동군의 한 도로에서 이동식 목욕차가 앞서 달리던 1t 화물차를 추돌한 뒤 5ｍ 아래 강 둔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동식 목욕차에 타고 있던 자활센터 소속 근로자 40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동식 목욕차 운전사와 화물차 운전사 등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동식 목욕차가 중...

라인그룹은 경기 양주시 회천 신도시에서 공급하는 '회천중앙역 파라곤(투시도)' 견본주택을 17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회천지구 A10-1블록에 조성된다. 지하2층 ~ 지상 29층, 8개동 규모로 전용 72 ~ 84㎡ 총 845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청약일정은 20일 특별공급, 21일 1순위 등이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기점역인 덕정역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이종배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들어서는 2000여가구 신축대단지의 '10·15 부동산 규제' 적용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구역상 두 지역에 걸쳐 있어 서다. 정부와 지자체의 명확한 지침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규제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권선6구역)는 2178가구로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수원의 '대장주' 아파트다. 이곳은 단지 총 32개동 중 매교역과 가까운 3개동(114, 126, 132동)만이 규제지역인 '수원 팔달구'에 속해있다. 나머지 동은 모두 '수원 권선구'에 속한다. 전날 정부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삼중 규제지역'으로 묶는다고 발표했다. 팔달구는 규제 대상에 포함됐지만 권선구는 규제 대상서 제외됐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후속 조치로 부동산 보유세 강화 등 세제 개편을 시사했다. 이 차관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처럼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걸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보유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이 이뤄져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보유세를 올리는데 찬성이라고 밝힌 김윤덕 장관에 이어 국토부 장·차관 모두 세금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한 셈이다. 실제로 이 차관은 "주택 보유 수요를 통제하려면 금융 규제나 공급 대책보다 세제가 작동을 해야 된다"며 "보유세를 강화한다든지 하면 고가 주택을 가지는 데 대한 부담이 생겨 자연스럽게 수요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정

미분양 주택 신고 의무화와 미신고·허위 신고시 세액 감면을 받을 수 없도록 한 개정 법안이 발의 되면서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택·건설업계는 이에 대해 과도한 규제로 부정적인 효과만 양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회 차원에서 미분양 신고 의무화가 여러 차례 논의됐지만 업계 반발로 흐지부지된 바 있다. 16일 주택·건설업계는 미분양 신고 의무화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 발의안에 대해 '신중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분양 신고를 의무화 하고, 위반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신고된 주택만 세액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주택법 일부 개정 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자율적으로 돼 있는 미분양 신고를 의무화로 바꿔 통계의 신뢰성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