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어떻게 권력이 됐나… 세계사를 바꾼 대학 ‘패권 전쟁’
지성의 제국/윌리엄 C. 커비/임현정 옮김/빨간소금/3만6000원
“빌헬름 폰 훔볼트는 대학을 ‘학문에 헌신하는’ 교수와 학생의 공동체로 정의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학문’은 배움, 앎, 학술 연구 전반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특히 인문학을 핵심에 두고 있다. 대학은 최고 수준의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그 지식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야
2026-03-14 06:00:00 |
세계일보
사랑을 푼다… 급식 아줌마들의 삶
밥 짓는 여자들/정다정/산지니/2만원
“롱스푼, 무침기, 삽질.”
누구나 학교 급식을 먹고 자라지만, 대부분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는 말들이다. 급식실에서 쓰이는 조리 용어다. 여기서 ‘삽’은 공사장 도구가 아니라 조리도구를 말한다.
‘밥 짓는 여자들’은 정다정의 석사학위 논문(이화여대 여성학과)을 바탕으로 한 대중서다. 저자는 학교 급식 노동
2026-03-14 06:00:00 |
세계일보
전원 끄면… 이별일까, 고장일까
로봇, 그리고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브 해롤드/김창규 옮김/현암사/2만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간과 기계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공장에서 반복작업을 수행하던 산업용 로봇은 이제 가정과 병원, 학교로 들어와 인간의 일상은 물론 감정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과학 저술가 이브 해롤드의 신작인 이 책
2026-03-14 06:00:00 |
세계일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詩의 뜨락]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가 있다는
노래*가 있었다
이제 나이가 들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것,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걸
인정할 때가 왔다
가사가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젊은 친구들에겐 그런 믿음도 도움이 되리라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 맞았다
내가 내 손으로 엄마를 요양원에 데려가
문을 꽝
2026-03-14 06:00:00 |
세계일보
[새로 나온 책] 로저 프라이 외
로저 프라이(버지니아 울프, 박병화 옮김, 글항아리, 2만6000원)=소설가 버지니아 울프가 쓴 미술평론가 로저 프라이에 대한 평전이다. 로저 프라이는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재편한 비평가로 평가된다. ‘후기 인상주의’ 개념을 정식화했으며 세잔, 마티스, 고갱, 반 고흐 등 거장들을 발굴해낸 비평계 거장이었다. 자신의 재능에 열등감을 느낀 화가였으며, 모두
2026-03-14 06:00:00 |
세계일보
기독교·이슬람 ‘8대 전투’ 서구 역사 흔들다
기독교-이슬람 전쟁사/레이먼드 이브라힘/이재황 옮김/책과함께/3만3000원
기독교와 이슬람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격렬하게 충돌해 온 두 종교 문명이다. 두 세계의 충돌은 문명과 제국의 흥망을 바꿔 온 거대한 역사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7세기 아라비아사막에서 시작된 작은 종교 이슬람은 지하드(성전·聖戰)로 끊임없이 기독교 영토를 공
2026-03-14 06:00:00 |
세계일보
화폐서 코인까지 ‘돈의 작동 원리’
돈의 변신/이승헌/연합인포맥스북스/2만4000원
전쟁 배상과 과잉 발권이 불러온 1920년대 독일의 가치 붕괴, 루머와 공포가 맞물려 은행 창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던 1930년대 대공황, 두 자릿수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최고 수준의 금리가 동원됐던 1980년대 미국, 그리고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에서 목격된 원화 가치의 급락과 신용경색…. 이 일
2026-03-14 06:00:00 |
세계일보
‘활공기’부터 다누리호까지… 대한민국 방산 발전 한눈에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사/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인물과사상사/9만8000원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집대성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사’는 75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한 세기를 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단순한 산업 연대기를 넘어 국가의 의지와 기술 축적, 좌절과 재도전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주제는 ‘항공우주산업’이
2026-03-14 06:00:00 |
세계일보
[ET시선]반도체와 '근원적 경쟁력'
'근원적 경쟁력 회복' 최근 2~3년 동안 기업 최고경영자(CEO) 신년사에서 많이 등장하는 얘기다. 사업의 근본을 되새겨 어려움을 돌파하자는 취지다. 시장 불확실성이 클 때, 이 말처럼 당연하면서도 와닿는 게 없다. 반도체 분야에서 근원적 경쟁력이라 하면 전영현 삼성
2026-03-14 06:00:00 |
전자신문
알리, 韓 판매자 '해외 배송' 규정 강화…미이행 시 '스토어 폐쇄'까지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판매자를 대상으로 해외 배송 이행 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배송 지연이나 주문 미이행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상품 노출 제한은 물론 스토어 폐쇄까지 가능하도록 규정을 정비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달 28일부터 한국 현지 판매
2026-03-14 06:00:00 |
전자신문
케냐 공항서 붙잡힌 중국인… 가방엔 여왕개미 2000마리 '우수수'
한 중국인이 케냐에서 2000마리가 넘는 여왕개미를 밀반출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됐다고 12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JKIA)은 보안 검색대에서 중국행 수화물 사이 살아있는 개미를 대량으로 발견해 중국인 장커췬을 체
2026-03-14 06:00:00 |
전자신문
테슬라 사이버트럭 FSD 오류 사고 '머스크 탓'...텍사스서 100만달러 소송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테슬라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한 1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 소송은 단순히 기술적 오류를 넘어, 머스크를 CEO로 유지한 테슬라의 '경영적 과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2026-03-14 06:00:00 |
전자신문
석유·달러·전쟁…미·이란 충돌의 보이지 않는 축 [이유범의 에코&에너지]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 충돌이 시작되면서 이번 사태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 에너지 질서와 통화 패권을 둘러싼 갈등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국제 원유 시장은 이른바 ‘페트로달러(Petrodollar)’ 체제 아래에서 움직여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위안화 기반 석유 거래 확대를 추진하면서 ‘페트로위안(Petro-yuan)’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미·이란 갈등 역시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달러 중심 에너지 결제 체제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페트로달러가 만든 달러 패권과 전쟁오늘날 국제 석유 거래 대부분이 달러로 결제되는 구조는 1970년대 형성됐다. 1971년 미국은 금 보유량 감소로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2026-03-14 06:00:00 |
파이낸셜뉴스
"벌써 뇌에 칩 심었다고?"…시각장애 유튜버, 머스크 임상실험 루머에 한 말
[파이낸셜뉴스]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김한솔이 뉴럴링크 임상실험에 선정됐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원샷 한솔 OneshotHansol'에는 '자고 일어났더니 뉴스 1위? 모두 설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김한솔이 이미 미국에 가서 일론 머스크를 만났으며 뇌에 칩을 심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는 "해명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저는 아직 짐도 안 쌌고, 여권은 서랍 안에 그대로 있다"며 일축했다. 이어 "자고 일어났더니 뉴스 1위에 제 기사가 있더라. 가만히 있으니, 논란이 퍼지는 것을 보고 해명 영상을 올려야 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한솔은 일론 머스크와 함께 있는 합성사진까지 퍼진 것을 보고 "안 만났다. 모두 사실이 아니며 AI 합성"이라며
2026-03-14 06:00:00 |
파이낸셜뉴스
“북미 수익성 악화”…증권가, 농심 목표가 줄하향
[파이낸셜뉴스] 농심의 해외 사업 성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마케팅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올해 실적 전망이 조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월 들어 현대차증권을 포함한 5곳의 증권사들이 농심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제시된 목표주가는 54~55만원 수준이다.
최근 주가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농심 주가는 3월 들어 11.93%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의 배경에는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있다. 농심의 지난해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하
2026-03-14 06:00:00 |
파이낸셜뉴스
삐걱대는 오렌지 군단...1998년생 러셀 전성기행? [권마허의 헬멧]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F1’. 선수부터 자동차, 장비, 팀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 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격주 주말, 지구인들을 웃고 울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F1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다루겠습니다. F1 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권마허의 헬멧’을 구독해주세요.[파이낸셜뉴스] '맥라렌 왕조'가 저무는 것일까요? 시즌 첫 경기이긴 하지만 맥라렌 원투펀치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모두 포디움에 들지 못했습니다. 퀄리파잉(예선) 5위에 들었던 피아스트리는 경기 직전 불의의 사고로 본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빠진 자리에는 메르세데스, 페라리 선수들이
2026-03-14 06:00:00 |
파이낸셜뉴스
"환불 노리는 '배달거지'...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파이낸셜뉴스] 배달 주문이 늘면서 억지로 트집을 잡아 음식값을 환불 받으려는 이른바 ‘배달거지’가 함께 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정당한 불만 제기와 달리 환불을 노린 고의성 민원이 반복되면서 영업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14일 소상공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배달기사 요청 미이행을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거나, 메뉴 주문이 일부만 잘못 됐는데도 전체 환불을 요구하는 등 고의로 음식값을 내지 않는 '배달거지'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벨을 누르지 않았다며 배달기사의 요청 미이행을 신고하겠다는 글에 따르면 벨은 누르지 않았지만 배송 완료 사진과 함께 문자까지 보냈는데, 이를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는 것은 억지 아니냐는게 배달 기사의 입장이다.
또 주문한 음료수가 없다며 음식까지 다시 가져다 달
2026-03-14 06:00:00 |
파이낸셜뉴스
[한동하의 본초여담] 허준은 과거시험이 아닌 천거에 의해서 의관이 되었다
[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조선시대 1569년(선조 2년), 유희춘(柳希春)은 홍문관 관직을 맡고 있었다. 그는 한때 양재역 벽서 사건에 연루되어 제주도와 함경도 종성 등에서 19년 동안 유배를 당했는데, 선조가 즉위하고서 가장 먼저 사면되어 다시 복직되었다.
당시 양천현에는 허준(許浚)이 있었다. 허준은 서얼 출신으로 문과를 통해 중앙 관직에 나아가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처지였다. 그래서 그는 시대적 제약 속에서 의학의 길을 택했고, 이미 지역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유희춘은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병들면 매번 허준을 불렀고, 유희춘이 부르면 허준은 왕진도 마다하
2026-03-14 06:00:00 |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고유가 우려 속 약세 지속…메모리 강세 속 마이크론 5% 급등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배럴당 100달러의 고유가 흐름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자극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제동을 걸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계속 압박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3% 가까이 상승해 배럴당 100달러 흐름을 지속했다.
한편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에 기술주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오는 18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론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S&P500, 1년 만에 첫 3주 연속 하락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전장 대비 119.38p(0.26%) 내린 4만6558.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0.43p(0.61%) 밀린 6632.19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206.62p(0.93%) 하락
2026-03-14 05:46:15 |
파이낸셜뉴스
"고령 1인 가구, 위태롭다"…개인파산 60%가 60대 [혼자인家]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시 개인파산 신청자 10명 중 6명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1인 가구, 무직 비중도 높아 고령층의 소득 기반 붕괴와 생활고가 파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센터로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유효 데이터 1192건을 분석한 2025년 개인 파산면책 지원 실태를 1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60대 이상 신청자는 691명으로 전체의 58.0%를 차지했다. 50대(25.1%)까지 포함하면 83.1%가 중장년 이상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6.5%(435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25.1%(299명), 70대 이상 21.5%(256명) 순이었다.
신청자 중 86.2%는 기초생활 수급자였다. 2023년 83.5%에서 2024년 83.9%를 나타내며 3년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다.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70.4%로 2023년 63.5%, 2024년 68.4%
2026-03-14 05:30:00 |
파이낸셜뉴스